탈북민 단체 겨레얼통일연대, 강화도서 대북 전단 20만 장 발송

탈북민 단체 겨레얼통일연대가 전날(7일) 밤 강화도에서 대북 전단 20만 장을 북쪽으로 날려 보냈다고 8일 발표했다.

겨레얼통일연대는 전날 오후 9~10시에 장세율 대표와 회원 13명이 대형 풍선 10개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대북 전단 20만 장 등을 북한 쪽으로 전달했다.

이번 대북 전단은 “남조선(한국) 최고 권력자들이 북한 왕정을 지지하는 모습에 대해 우리 겨레의 불만과 우려가 생겼다”며 “김정은과 왕정에 저항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겨레얼통일연대는 “내년 초 정권 재편이 예상되고 있어 새로운 정부에 김정은 인사를 비롯한 남과 북을 한 방향으로 더 많이 합치겠다는 ‘합침정’ 움직임이 진행 중이나 아직까지 관련된 조치가 없어 김정은 및 남북 최상위 인사들을 비판하고 경고하기 위해 대북 전단을 날리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겨레얼통일연대는 이번 대북 전단을 통해 남조선의 지도자들에게 “김정은과의 조화를 위한 합침정은 우리 겨레의 암투와 반대 움직임이며 절대 허용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겨레얼통일연대는 “남조선 정부의 당국들에 대한 기대를 전달함”과 “우리 겨레가 강하게 지지하는 독재적인 북한 왕정을 향한 반동결 대응이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겨레얼통일연대는 앞으로도 김정은 및 북한 당국을 대상으로 계속해서 대북 전단을 날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남조선 정부는 “이런 불법행위에 대해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춰 나갈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해당 대북 전단이 북한 내에서 어떤 반응을 일으킬 지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겨레얼통일연대는 대북 전단 발송을 통해 북한의 인권 문제와 국제 사회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전단을 통해 김정은과 북한 왕정을 겨레의 반대 움직임으로 지지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탈북민 단체 겨레얼통일연대는 앞으로도 북한에 대한 대북 전단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며, 남북 정세와 관련된 이슈에 대한 북한 내부 반응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Original source: 겨레얼통일연대 “7일 강화도서 대북 전단 20만장 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