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양민혁에게 전하는 축구종가의 냉혹한 현실과 조언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이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리더인 손흥민이,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하게 될 18세 샛별 양민혁(강원)에게 축구 종가에서의 냉정한 현실을 전했다. 프리미어리그로의 직행은 많은 축구 팬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지만, 손흥민은 양민혁에게 쉽지 않은 여정이 기다리고 있음을 명확히 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맨 인 블레이저스는 최근 손흥민과의 인터뷰를 통해 양민혁에게 전하는 손흥민의 조언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독일 바이엘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성한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10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이제 그는 같은 팀에서 양민혁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양민혁은 토트넘과 8년 계약에 사인했지만, 올해까지는 현 소속팀인 강원FC에서 임대생 신분으로 뛸 예정이다.
손흥민의 냉정한 조언: 준비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손흥민은 양민혁에게 프리미어리그의 냉정한 현실을 전하며, 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언어, 문화, 피지컬, 인성 등 모든 면에서 완벽히 준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는 전혀 쉽지 않다. 톱 플레이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언어, 문화, 피지컬, 인성, 가족과 떨어져 혼자 지내는 것 등 모든 게 완벽히 준비돼야 한다”며 양민혁에게 현실을 직시할 것을 촉구했다.
양민혁은 이미 국내에서는 성공적인 경력을 쌓아왔지만, 손흥민은 그에게 더 큰 도전이 기다리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K리그에서 잘한다고 느끼겠지만, 여기서는 어린 선수들이 매일 같이 기회를 잡고 싶어 한다. 그들이 서로 포지션을 차지하려 들 것”이라고 말했다.
양민혁의 도전과 토트넘에서의 기회
양민혁은 올해 강원FC에서 뛰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는 26경기 출전해 8골 5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에서 매달 선정하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4달 연속(4~7월) 수상했다. 이러한 성과로 토트넘의 러브콜을 받게 되었고, 내년 1월에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그에게 프리미어리그에서의 경쟁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과거에도 많은 아시아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에 도전했지만, 대부분이 치열한 경쟁을 이기지 못하고 실패한 사례가 많았다. 손흥민은 이를 염두에 두고 양민혁에게 더 단단히 준비할 것을 권장했다.
손흥민의 롤모델, 박지성과의 비교
프리미어리그에서 10년차를 맞이한 손흥민이 따르고 있는 롤모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7년간 활약한 박지성이다. 손흥민은 “박지성을 주장이자 인간으로서 정말 존경한다”며 “그는 항상 모든 선수들을 챙겼다. 항상 박지성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올 시즌 토트넘에는 양민혁 외에도 아치 그레이(18), 마이키 무어(17), 루카스 베리발(17) 등 10대 후반의 어린 선수들이 많다. 손흥민은 이런 유망주들이 많이 가세한 만큼 주장으로서 모범을 보여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양민혁에게 전하는 마지막 조언
손흥민은 양민혁에게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단순한 실력 이상의 것들이라며, 그가 축구 종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난 아직 여기 있다. 내 자리를 물려줄 생각은 없다. 그대로 계승하게 두진 않을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는 승부의 세계에서 물려받는 것은 없으며, 자기 힘으로 쟁취해야 한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한 것이다. 양민혁이 이러한 도전을 이겨내고 토트넘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기를 바라는 손흥민의 진심 어린 조언이었다.
결론
손흥민의 조언은 양민혁에게 축구종가인 프리미어리그에서의 냉혹한 현실을 일깨워주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을 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처럼 양민혁은 손흥민의 조언을 가슴 깊이 새기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
토트넘에서의 도전이 시작될 내년 1월, 양민혁이 어떻게 성장할지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으며, 손흥민의 조언이 그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