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자동 맛집 다섯 곳 소개
경복궁역 인근에 위치한 내자동은 북쪽으로는 체부동, 동쪽으로는 적선동, 서쪽으로는 필운동, 남쪽으로는 내수동과 사직동과 접하는 동네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 위치하면서도 한옥마을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 번화한 도심의 화려함과 전통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매력이 있다. 골목을 따라 죽 한옥 집들이 모여있어 한식당들의 명성이 높다. 주로 이런 식당들은 정재계 인사들이 비즈니스 미팅 차 만나거나, 인근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회식을 하기 위해 방문하는 일이 잦다. 내자동에서 살아남은 식당은 손맛을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 어느 곳을 방문하든 음식맛에 ‘따봉’을 들 수밖에 없을 것.
- 도심에서 즐기는 추억의 맛, ‘골목집김치찌개’
- 낙지와 한우의 기막힌 만남, ‘우당탕탕’
- 한 끗 차이로 손님 끌어모으는 족발과 감자탕, ‘할매집’
- 해산물을 사랑한다면 꼭 방문해야 할, ‘서촌계단집’
- 입에서 살살 녹는 안주들의 향연, ‘안주마을’
도시 한복판 내 자동, 혼합 미녀들의 즉석 요리집
아담하고 편안한 스타일의 한식당. 보쌈이 아니라 ‘삶은돼지고기’라는 메뉴명에서 알 수 있듯이 메뉴 구색이 다소 투박하지만 술꾼들의 사랑을 받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삶은 돼지고기는 주문 즉시 압력밥솥에서 삶아 갓김치와 배추김치가 더해져 서빙된다. 김치 맛이 다소 쿰쿰한 게 특징이며, 다른 메뉴들과 상당히 잘 어울린다. 주로 삶은 돼지고기와 간재미 무침이 인기가 좋으며, 무침은 새콤하면서도 감미로운 맛이 특징이다. 또한, 살짝 삭힌 간재미와 무침 안의 미나리의 조합은 훌륭하다.
위치: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2길 14
영업시간: 매일 10:30-22:00
가격: 삶은돼지고기 3만원, 간재미무침 3만원, 홍어삼합 5만원, 계란말이 7000원
낙지와 한우의 조합, 감탕으로 매료되다
주택을 개조한 낙지 전문점인 ‘우당탕탕’. 유명한 우당탕탕 등의 메뉴를 선보이며, 메뉴를 주문하기 전에 차려지는 기본 반찬들은 정성스러움으로 가득하다. 대표 메뉴 중 하나인 ‘우당탕탕’은 신안 뻘낙지를 탕탕이로 만들어 한우와 함께 섞어진 후 깨를 듬뿍 넣어 준비된다. 또한, 연포탕과 다양한 메뉴가 함께 제공되어 모임 시 활용하기 좋다. 연포탕의 시원한 국물맛은 맛있으며, 주변 분위기는 ‘찐맛집’의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또한, 점심에는 갈비와 낙지, 전복을 사용한 ‘갈낙탕’ 역시 매료적이다.
위치: 서울 종로구 사직로12길 7
영업시간: 매일 11:00-22:00 매주 토요일, 일요일 휴무
가격: 우당탕탕(대) 7만5000원, 갈낙탕 1만8000원, 우당정식(a) 1인 3만9000원
손님들을 사로잡는 족발과 감자탕의 매력, ‘할매집’
1975년에 문을 연 ‘할매집’은 족발과 감자탕으로 유명하다. 족발은 야들야들하고 맛있는 양념과 함께 제공되며, 감자탕은 매운맛을 더한 깔끔한 국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고춧가루로 피매운 맛을 내며, 냄새도 없이 국물이 특별한 맛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감자탕 국물에 밥이나 라면사리를 넣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위치: 서울 종로구 사직로12길 1-5
영업시간: 매일 11:50-21:00(B·T 14:00-17:00) 매주 월요일 휴무
가격: 족발(2인) 3만7000원, 감자탕(2인) 3만원, 감자탕(3인) 3만7000원
해산물을 즐기는 곳, ‘서촌계단집’
세종마을 음식거리에 위치한 ‘서촌계단집’은 그날그날 신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해산물 메뉴들과 홍합탕 등 기본 안주로 손님을 맞이한다. 소라, 문어, 새조개, 꼴뚜기, 꽃새우 등 다양한 종류의 해산물을 가격대가 조금 비싸지만 퀄리티 좋게 제공한다. 시간대에 따라 웨이팅이 길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위치: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길 15
영업시간: 매일 13:00-23:00
가격: 참소라 3만5000원, 돌문어 2만9000원, 갑오징어 2만9000원
맛있는 안주 향연, ‘안주마을’
웨이팅을 견디어야만 먹을 수 있는 ‘안주마을’은 한번 방문하면 계속 찾고 싶어지는 곳이다. 고퀄리티 해산물과 주방장의 손맛이 만난 맛집으로, 어떤 메뉴를 시키더라도 매우 만족스러운 맛을 선사한다. ‘한치회’, ‘멸치회 무침’ 등의 메뉴가 특히 유명하며, 탕과 밥 종류를 함께 시키면 좋은 조합을 즐길 수 있다.
위치: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길 3
영업시간: 매일 13:00-23:00, 매주 일요일 휴무
가격: 남해 총알 한치회 2만7000원, 통영 생멸치회 무침 2만7000원, 청어알젓과 두부 1만7000원
Original source: 서촌 하늘아래 내자동 맛집 베스트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