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5월, 한식 맛집으로 즐기는 특별한 가정의 달
화창한 날씨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최고조에 이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친지들을 비롯한 모임이 삼삼오오 많아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메뉴를 고르기 어렵다면 누구나 호불호없이 즐길 수 있는 한식이 최고. 정성으로 만드는 한식 요리들을 다양하게 맛보기 좋은 한정식 맛집을 소개한다.
1. 안국 ‘향가’
안국역 인근의 한정식 전문점. 구옥을 개조해 만든 공간은 오래된 세월의 향기가 그대로 묻어있다. 메인 음식 가짓수에 따라 여러 종류의 정식이 마련되어 있는데 대체로 가성비가 좋다. 가장 저렴한 ‘기본정식’도 낙지 숙회, 홍어찜, 조기구이 등이 포함된다. 간이 세지 않고 집밥 느낌의 슴슴한 요리맛이 특징으로 주로 나이대가 있는 어르신 손님들이 많다.
- 위치: 서울 종로구 계동길 19-6
- 영업시간: 매일 11:30 – 21:00(B/T 15:00 – 17:00), 일요일 휴무
- 가격: 기본정식 21,000원, 정식 28,000원, 시골정식 30,000원
2. 압구정 ‘하모’
양반들의 연회 문화에서 비롯된 화려한 교방 음식이 명물로 손꼽혔던 지역인 ‘진주’. 이곳은 진주비빔밥을 비롯한 서부 경상남도 지방의 음식들을 선보인다. 된장과 간장은 직접 기른 콩을 사용해 만들어 맛이 깔끔하면서도 깊다. 대표메뉴인 진주비빔밥은 다섯가지 나물과 속데기(돌김무침), 육회가 만드는 하모니가 일품이다.
- 위치: 서울 강남구 언주로 819
-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B/T 평일 15:00 – 17:30)
- 가격: 하모반상 35,000원, 진주반상 55,000원, 봄 제철 반상 75,000원
3. 양재 ‘산들해’
양재역에 위치한 캐주얼한 한정식 전문점. 생선구이, 보쌈, 간장게장, 전 등 20여가지 반찬에 따끈한 솥밥이 제공되는 한정식이 기본 메뉴. 반찬 가짓수가 많아 상 째로 가져와 손님 테이블 위에 끼워주는 방식이라 재미있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아서 손님이 많고, 가격도 가성비 좋은 편이라 북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 위치: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13
- 영업시간: 매일 11:10 – 21:00(B/T 15:00 – 17:00)
- 가격: 한정식 23,000원, 한우소불고기 27,000원, 한돈돼지불고기 20,000원
4. 연희동 ‘수빈’
연희동 주택가에 위치한 한정식 전문점. 정원이 딸린 주택을 개조해 소담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가 좋다. 수빈 음식의 특징은 대체로 짜거나 달지 않고 담백한 맛이다. 밑반찬이 십여종이 넘어가며 떡갈비, 간장게장, 보리굴비가 인기 메뉴다. 룸도 여러 개가 마련되어 있어 프라이빗한 모임에 적합하며 예약이 필수적이다.
- 위치: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25길 31-3
- 영업시간: 매일 11:30 – 20:50(B/T 15:00 – 17:00), 화요일 휴무
- 가격: 떡갈비정식 23,000원, 보리굴비정식 28,000원, 간장게장정식 39,000원
5. 안국 ‘발우공양’
조계종에서 운영하는 사찰음식점. 오신채와 육류를 사용하지 않는 전통적인 사찰음식의 원형을 간직한 음식들이 제공된다. 죽상과 본상 코스로 구성된 ‘원식’이 인기가 많아 단정한 환경에서 고급스러운 식사를 즐길 수 있다.
- 위치: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56
- 영업시간: 매일 11:30 – 21:00(B/T 15:00 – 18:00), 일요일 휴무
- 가격: 선식 30,000원, 원식 50,000원, 마음식 70,000원, 희식 120,000원
더 많은 정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