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치료제, 뇌출혈 예방 효과까지?
콜레스테롤, 혈당, 고혈압 조절을 위해 사용되는 일반적인 약들이 뇌졸중 위험도 낮춰준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발표된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 의대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6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연구진은 출혈성 뇌졸중(뇌출혈)을 유발하는 뇌동맥류의 위험성 평가를 위해 뇌출혈을 겪은 4879명의 의료 기록을 조사했다. 또 이를 뇌동맥류를 앓은 적이 없는 4만3911명과 비교했다.
연구 결과 요약
- 콜레스테롤, 혈당, 고혈압 조절을 위해 사용되는 약물이 뇌쇄증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 출혈성 뇌졸중을 일으키는 뇌동맥류의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 뇌출혈을 겪은 환자 4879명과 뇌동맥류가 없는 환자 4만3911명을 비교한 결과를 토대로 함.
이 연구 결과는 콜레스테롤, 혈당, 고혈압을 조절하는 약물이 뇌쇄증의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약물은 뇌동맥류의 위험성을 줄이고 뇌출혈을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들의 결론이다.
앞으로 뇌쇄증 등 신경질환 예방 및 치료에 있어서도 콜레스테롤, 혈당, 고혈압 조절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결과는 당뇨병 환자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통해 당뇨병 치료제가 뿐만 아니라 뇌출혈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되었고, 앞으로의 더 많은 연구와 임상 시험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Original source: “당뇨병치료제가?” 뇌출혈 위험 낮추는 약물 vs 높이는 약물, 뭐있나?